BMW 코리아, 스포츠 쿠페 '뉴 4시리즈' 출시
BMW 코리아, 스포츠 쿠페 '뉴 4시리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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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MW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BMW 코리아는 17일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시대를 여는 뉴 4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BMW의 대표적인 3, 5, 7시리즈와는 달리 짝수로 시작되는 4시리즈는 쿠페나 컨버터블의 의미를 계승하고 있다. 쿠페 특유의 심미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동시에 실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 4시리즈의 외관은 전장과 휠베이스가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각각 26mm, 50mm 길어졌고 높이는 16mm 낮아졌다. 여기에 BMW 특유의 짧은 오버행, 긴 보닛, 물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을 조합했다.

특히 뉴 4시리즈의 토대가 된 컨셉카 디자인은 BMW 그룹의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 씨가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면부는 더블 키드니 그릴, 원형 트윈 제논 헤드라이트, 에이프런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 등 BMW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날렵한 모습을 연출했다. 아울러 앞바퀴 뒤에 위치한 에어 브리더를 통해 공기역학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내부 스위치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뒷좌석은 움푹 들어간 헤드레스트와 넉넉하게 디자인된 팔걸이로 두개의 좌석이 독립적으로 디자인됐다. 실내 색상은 코럴 레드와 새들 브라운 등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뉴 4시리즈는 50:50의 이상적인 앞뒤 무게 배분을 통해 파워풀한 주행과 방향 안정성, 민첩한 코너링 구사가 가능하다. 시트 포지션은 2인승 로드스터인 Z4와 같은 130mm다. 현재 BMW 라인업 중 무게중심이 가장 낮다.

특히 뉴 428i에는 '올해의 엔진상 2013'을 수상한 2.0ℓ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만에 달성할 수 있다. 디젤 모델인 뉴 420d 쿠페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3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능 등의 장치들이 연료 효율은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은 줄인다. 그중에서도 에코 프로 모드를 통해 최대 20%까지 연료 소비를 절감하며, 8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타력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BMW 뉴 420d는 복합 연비 16.5km/ℓ와 117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내며, BMW 뉴 428i는 복합연비 11.3km/ℓ의 높은 효율과 156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달성한다.

아울러 BMW 뉴 4시리즈에는 새로운 터치 패드와 근접 센서 기술이 통합된 i드라이브 터치 컨트롤러, 넓은 범위의 기능성과 고해상도 모니터 등 다양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장치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다코타 가죽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글래스 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M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오늘 출시한 BMW 뉴 4시리즈 쿠페는 BMW의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호탄"이라며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력과 쿠페 고유의 심미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뉴 420d 럭셔리 라인이 5530만원이며, 뉴 428i M 스포츠 패키지가 64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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