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카드사 리볼빙 연체율 7%대 급증
[2013 국감] 카드사 리볼빙 연체율 7%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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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카드사의 리볼빙 서비스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는 2008년 말 190만명에서 5년새 280만명으로 급증했다. 또 5조700억원 수준이던 미결제 잔액은 6조15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대출성리볼빙의 경우 2010년 4.09% 수준이던 연체율이 올 6월말 기준 7.10%까지 치솟았다.

한편, 지난 2009년 6090억원이던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수익은 2012년 말 1조1020억원으로 3년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수익에서 리볼빙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5.0%에서 2011년 6.4%, 2012년 6.5%, 2013년 1분기 6.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성 의원은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는 높은 수수료와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상 자칫 방심하면 채무불이행자라는 덫에 걸릴 수 있다"며 "지난해 금감원이 제도개선책을 내놓았지만 고금리에 대한 규제가 빠져 신용카드사 대부분이 여전히 서민들을 상대로 20% 이상의 고금리를 고수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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