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민주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증인 추가채택 요구
[2013 국감] 민주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증인 추가채택 요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민주당 측에서 서경배 회장 출석을 요구하기로 합의가 모아지면서 국회 정무위에 증인 출석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면서 "이르면 이번주 내로, 늦어도 다음주 내로 증인 채택 여부가 정확히 결정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만일 증인 채택 여부가 확실시 될 경우 서 회장은 이달 말에 열리는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었다. 이 자리에서 손 사장은 폭언 녹취록에 대해 "제가 잘못 가르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으나, 대리점 쪼개기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에 대한 오인이 있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손 사장의 진술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불공정행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손 사장의 발언은 말이 되질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막말 녹취록 사건만 해도 불공정행위에 대한 명백한 증거인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문제"라며 "기업의 총수인 서경배 회장을 직접 불러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허인철 이마트 대표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증인으로 출석, 의원들이 이마트 골목상권 침해 여부를 집중 추궁하자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는 태도로 일관해 결국 오너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다. 정 부회장의 경우 다음달 1일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확인감사에 출석해야 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