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신입사원들 “발로 뛰고 싶습니다”
LG화재 신입사원들 “발로 뛰고 싶습니다”
  • 최정혜
  • 승인 2005.1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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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에 영업·보상 등 현장직군에 지원자 대거 몰려

LG화재는 50명을 채용할 예정인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5,343명이 지원해 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LG화재의 이번 신입사원 공채에는 보험계리사, 공인회계사(CPA), 공인재무분석가(CFA), 재무위험관리사(FRM) 등 금융보험 관련 전문자격증 소지자 400여 명, 해외유학파 120여 명, 다수의 토익 만점자가 몰려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공채에서 영업관리, 법인영업, 보상 등 현장직군에만 2,700여 명이 지원해 젊은 세대의 달라진 직업관을 엿볼 수 있었다.

LG화재 인사팀 관계자는 “최근 공채에서 매번 100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여왔지만 현장직군 지원자가 이렇게 많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영업직군 지원자 박모 군은 “지원부서보다는 영업부서에서 열심히 한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도 내고, 성취감도 느끼고 싶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LG화재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번 한 주 동안 토론 및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달 중순에 임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LG화재 인사팀 관계자는 상향 평준화 돼 변별력을 잃은 토익 점수나 학점보다는 다양한 경험이 뒷받침된 실무형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모든 전형을 통과한 50여 명의 신입사원은 12월 중순부터 LG화재 뱃지를 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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