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日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 200톤 수입"
[2013 국감] "日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 200톤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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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인근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200톤 가량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올해 8월말까지 후쿠시마현에서 청주와 수산물가공품 등 가공식품과 농산물이 458건, 200톤 수입됐다.

지역별로는 △후쿠시마현 458건(19만9621㎏) △군마현 956건(56만9061㎏) △도치기현 1250건(334만9357㎏) △이바라키현 1364건(279만6950㎏) △치바현 1212건(165만2129㎏) △미야기현 104건(4만1480㎏) △이와테현 211건(3만8927㎏) △아오모리현 200건(26만4354㎏) 등이다.

특히 후쿠시마현에서 수입한 주요 품목은 수산물 가공품이 156건 10만3058㎏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126건 2만3456), 캔디류(78건 1만976㎏), 혼합제제(5건 4만5702㎏)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지난달 6일 정부가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일본의 8개현으로부터 수입된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총 5755건 891만㎏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본산 수입제품에 대해 방사성 세슘 검출치가 0.5베크렐(Bq/㎏) 미만일 경우 스트론튬이나 플루토늄 등 추가 핵종에 대한 비오염증명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고 통관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윤 의원은 "국민건강을 위해 후쿠시마를 비롯해 인근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뿐만 아니라 모든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수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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