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6개월간 16만명 채무조정 지원
국민행복기금, 6개월간 16만명 채무조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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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국민행복기금이 6개월간 16만명의 채무조정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까지 국민행복기금이 총 19만2000명의 채무조정 신청을 접수했고 이중 16만명에 대해서 채무조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행복기금이 개시된 4월22일 이후 6개월 만의 실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일평균 1300명이 신청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면 10월말 신청 마감까지 총 21만명의 신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연채채권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대부업체·공적AMC 등으로부터 총 284만8000명의 연체채무를 매입하거나 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드림론도 4월부터 9월까지 총 3만5000명(3787억원)이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 지원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에서는 국민행복기금 출범시 예상한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당초 5년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던 32만6000명의 절반 규모가 6개월 만에 지원되는 등 공약을 초과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했던 한마음금융, 희망모아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실적"이라며 "상호금융이나 대부업 등이 폭넓게 참여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더 많은 채무자의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 매입·이관하지 못한 한국장학재단, 햇살론 채무에 대해서도 채무조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채권매각 근거인 한국장학재단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나설 예정이며, 햇살론도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채무조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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