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LG 스마트폰, MS 14%에도 불만건수 '1위'
[2013 국감] LG 스마트폰, MS 14%에도 불만건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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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소비자원
LG전자 소보원 피해구제접수 254건 最多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 정도인 LG전자가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스마트폰 제조사별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서 LG전자는 254건으로 최다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251건으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고 팬택(166건), 애플코리아(91건) 등의 순이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소비자 불만건수가 유사하게 나왔지만 국내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LG전자의 불만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70.3%나 차지했다. 이어 LG전자는 14.3%, 팬택 9%, 애플 6.2%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마트폰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총 1088건으로, 유형별로는 작동 멈춤, 전원 꺼짐, 액정불량, 접속불량, 고객과실에 따른 비용발생 등 품질 및 A/S 건이 가장 많았으며, 계약 해지, 계약 불이행, 가격‧요금 등 계약 관련 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성완종 의원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용자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 출시 주기를 갈수록 줄이고 있으나, 그에 걸맞은 품질과 사후서비스 보장에는 소홀한 편"이라며 "정보통신 분야 관련 소비자 피해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IT 관련 기업들이 자국 소비자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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