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는다.
12일(현지시간)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최대 미화 100억달러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스와프는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교환하는 방식. 한화로 10조7천억원(115조 루피아화) 규모이며, 만기는 3년으로 양측 합의하에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양국은 이 통화스와프를 양국간 무역에 결제용도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렇게 되면 양국 교역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효과는 물론 원화의 국제화를 돕는 측면도 있다.
한편, 기재부·한은은 앞으로 상호간 이익이 되는 국가들과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확대할 계획이며, 교역규모, 부존자원,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