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전세난에 내집마련 수요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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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셋집 부족과 전셋값 폭등으로 내 집 마련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다. 지역별로 실수요가 중소형 매물을 찾으면서 시세가 올랐다. 특히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 실시, 모기지 확대방안 검토 등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한편 오름세가 중대형으로 확산되는 모습도 눈에 띄지만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여전히 거래 없이 조용한 편이다.

11일 부동산써브, 부동산뱅크 등에 따르면 10월 둘째주(10월4일~10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경기·신도시·인천 모두 0.01% 상승했다.

서울은 0.01% 올랐다. 강북구(0.08%), 은평구(0.07%), 종로구(0.04%), 성동구(0.03%), 강남구(0.01%) 순으로 올랐고 동대문구(-0.01%)만 하락했으며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강북구는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오르자 이번 주 들어서는 문의가 뜸해지고 거래도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매매가 상승에 대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번동 주공1단지 59㎡가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8500만원, 102㎡는 1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이다.

은평구도 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응암동 금호 82㎡가 5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반면 동대문구는 대형 아파트 매매가가 내렸다. 청량리동 미주 185㎡가 1000만원 내린 6억~6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 역시 0.01% 올랐다. 수원시(0.09%), 안양시·성남시(0.05%), 이천시(0.03%), 고양시(0.02%) 등이 올랐고 김포시(-0.07%), 용인시(-0.02%), 의왕시(-0.01%)는 하락했다.

수원시는 급매물이 한차례 빠진 이후 정상 매물만 남아 오름세를 기록했다. 영통동 벽적골주공9단지 70㎡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 선이다.

신도시도 0.01% 상승했다. 중동(0.08%), 평촌(0.02%)이 올랐다. 중동은 전셋값이 폭등하다보니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많다.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잘 되고 최근 들어 중대형 급매물도 거래가 되는 편이다. 중동 은하마을주공2단지 82㎡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 선, 은하마을효성쌍용 127㎡도 1000만원 올라 3억7500만~4억4000만원 선이다.

인천도 마찬가지로 0.01% 올랐다. 부평구(0.03%), 남동구(0.01%)가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다. 남동구는 조용한 분위기지만 싼 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만수동 주공11단지(유신주공) 72㎡가 2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2700만원 선이다.

5대광역시에서는 대구 0.03%, 광주·울산 0.02%, 부산·대전 0.00% 등의 순이었다. 대구 수성구 시지동 월드메르디앙 155㎡가 3500만원 오른 4억2500만원 선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1차 247㎡는 2500만원 오른 5억8500만원 선이었다.

도 지역에서는 경북이 0.01% 오른 반면 강원은 0.10% 하락했다. 경남·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등은 보합이었다. 경북 구미시(0.02%)가 소폭 올랐고, 강원 춘천시(-0.29%)는 하락했다. 다른 지역들은 보합이거나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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