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10년 선물 급락…장기물 중심 '약세'
[채권마감] 10년 선물 급락…장기물 중심 '약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채권시장이 가격부담에 10년 국채선물이 급락하면서 장기물 위주의 약세를 나타냈다.

26일 금융투자협회 고시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bp 상승한 연 2.8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3bp 높은 3.09%에 고시됐다. 10년물은 6bp 뛴 3.46%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4bp 오른 3.66%를 기록했다. 국고 3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4bp 상승한 3.76%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금리는 모두 전 거래일보다 1bp씩 상승했다. 91일물 금리는 2.58%, 1년물은 2.68%, 2년물은 2.8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모두 전 거래일보다 2bp씩 상승해 각각 3.27%, 8.97%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6%, 2.71%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6틱 하락한 105.7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757계약 순매수했지만 은행과 투신은 각각 3804계약, 728계약 순매도로 맞섰다. 총 거래량은 13만5009계약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0틱 급락한 112.90을 나타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합 출발한 이날 채권시장은 오전 중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국채 확대 발행 편성에 중장기물 중심으로 약세 전환했다"며 "단기물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 한때 강세 전화됐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가 상승하고 선물이 반락한 뒤 낙폭을 키우자 재차 약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