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갤노트3', 시리즈 명성 이어갈까?
베일벗은 '갤노트3', 시리즈 명성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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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삼성전자가 노트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인 '갤럭시노트3'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 3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장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큰 관심을 나타냈다. 흔히 영화를 평가할때 '첫작품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갤럭시노트3는 어떨까?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수 있을까? 아니면 넘어설까?  애플 제품에 대한 경쟁력은 또 어떨까? 이런 저런 생각을 가지고 행사장 한 쪽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갤럭시노트3를 꼼꼼히 살펴봤다. [편집자 註]

◇줄어든 베젤, 고급스러운 뒤태

전작인 갤럭시노트2와 비교해 봤을때 화면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베젤(디스플레이의 테두리)이 줄어 전체적으로 화면이 꽉 찬 느낌이며 둥그스름한 전작보다 좀 더 각진 모양새다.

먼저 눈에 들어 오는 부분은 뒷면. 분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지만 가죽을 연상케 하는 재질이 인상적이다.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좋아졌고 미끌미끌하지 않아 손에서 빠지는 경우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옆면으로 넘어가는 모서리부분은 진짜 가죽처럼 박음질 모양의 문양이 들어가 있다.

▲ 액션메모

◇'에어커맨드' 잘 활용하면 효율성↑

사실 이번 제품은 '에어커맨드'기능과 하드웨어 성능을 제외한다면 전작에 비해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이 갤노트3의 주요 특징으로 꼽는 에어커맨드 기능을 잘만 활용하면 이전보다 쉽게 스마트폰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커맨드는 S펜의 펜 끝을 화면에서 조금 띄운 상태로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5가지 메뉴가 펼쳐지는 기능이다. S펜을 본체에서 꺼낼 때도 작동된다. 세부적으로는 △액션 메모 △펜 윈도우 △스크랩북 △캡처 후 쓰기 △S 파인더  등으로 구성됐다.

액션메모는 손글씨로 메모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 디지털화 하는 기능이다. 가령 '홍길동 010-0000-0000'이라고 S펜으로 메모한 후 연락처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동적으로 연락처 편집창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기록되며 통화도 가능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이라고 메모하고 지도 모양을 눌렀을때는 지도 앱이 켜지며 해당 지역이 검색된다. 기자가 글씨를 약간 흘려 썼는데도 정확히 해당 글자를 찾아냈다.

▲ 펜 윈도우

펜 윈도우는 다른 앱을 실행한 채 S펜으로 네모를 만들면 그 창 크기만큼의 다른 앱을 실행할 수 있는 메뉴다. 이를 통해 실행할 수 또 하나의 창으로 계산기, 전화, 연락처, 챗온, 사전 등의 기능들을 멀티태스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 관련 사이트를 검색하는 도중 펜 윈도우로 실행된 계산기앱으로 여행경비를 계산할 수 있고 펜션과 인근 식당의 연락처를 곧바로 저장할 수 있다. 또 이를 친구들과 챗온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에어 커맨드에 포함된 기능은 아니지만 새로 추가된 '드래그 앤 드롭'기능을 이용하면 펜 윈도우에서 지원되지 않는 앱을 실행해 또 다른 멀티태스킹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멀티윈도 지원이 가능한 앱은 메시지, 갤러리, S노트, 챗온, 유투브, 네이버, 라인, 밴드, 다음 카카오톡 등이다.

스크랩북은 단순히 화면만을 사진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아닌, 유튜브 동영상이나 인터넷 주소 등 콘텐츠를 보관해 주는 기능이다. 저장하고 싶은 부분에 모양을 그리면 인터넷 주소, 링크 등을 활용해 스크랩한다. 또한 저장물들을 목록별로 정리해 보관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진 캡처 후 바로 S펜을 이용, 추가 편집을 할 수 있는 '캡처 후 쓰기'기능,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서,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콘텐츠 중 특정 키워드와 관련된 파일들만 모아보는 S 파인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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