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銀, 연 10% 후반 'KB착한대출' 출시
KB저축銀, 연 10% 후반 'KB착한대출'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KB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KB저축은행은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서민고객을 대상으로 최저 연 10% 후반의 금리가 적용되는 'KB착한대출'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KB착한대출은 취임 이후 '시우(時雨·때 맞춰 내리는 비) 금융'을 강조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뜻에 따라 출시된 상품으로 임영록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출시 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 상품은 대부업체의 대출보다 한도가 높지만 금리는 낮게 설계됐다. 대출한도는 최저 100만~15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6~60개월까지 6개월 단위로 운영된다. 매달 일정금액을 납입하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되며 대출관련 취급 수수료 및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고객에게 적용되는 평균 대출금리는 연 19%이며 대출한도는 500만원 수준이다. 은행권 이용이 가능한 고객의 경우 최저 연 6.5%로 대출받을 수 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체 상품을 이용할 경우 평균 대출한도 300만원에 금리는 최고 연 39%가 적용되지만 이 상품은 200만원가량 많은 한도에 금리가 20%p 낮다”고 설명했다.

대출신청은 KB저축은행과 KB국민은행 영업점 및 KB저축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단 대출모집인을 통해 신청할 경우 10%p의 금리가 가산된다.

KB저축은행은 상품개발을 위해 은행에서 심사 노하우를 쌓은 전문 심사역이 기존 심사역과 함께 별도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으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사후관리 시스템도 마련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거나 은행권 대출한도 소진으로 대부업체와 거래할 수밖에 없는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서민들에게 필요한 상품으로 고객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