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최초 '초조강 콘크리트' 개발
포스코건설, 국내 최초 '초조강 콘크리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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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초조강 콘크리트 내부를 관찰하며 강도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최근 1종 시멘트를 사용해 짧은 시간에 고강도를 발현하는 '초조강(超早强) 콘크리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2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일반적인 24㎫ 콘크리트의 경우 강도가 완전히 발현되기까지 보름 이상 소요되는 반면, 이번에 개발한 '초조강 콘크리트'는 18시간 만에 그 강도가 발현된다.

실제로 성능구현 여부를 측정한 결과 24㎫(시멘트량 340㎏/M3) 콘크리트 기준 10시간에 12㎫(50%), 18시간 만에 24㎫(100%) 24시간에 27㎫(113%)의 강도가 발현됐다.

또한 균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화열(水和熱: 시멘트의 경화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을 기존 1종 보통 시멘트와 동등하게 제어했으며 제반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중성화·염소이온 침투 저항성 항목은 기존 콘크리트 대비 동등 수준이고, 동결융해 저항성(여름과 겨울철 팽창-수축을 반복하며 내구성이 저하되는 현상)은 기존대비 우수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의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건축물 시공 시 안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포스코건설 측은 기대했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기존 개발된 친환경 탄소저감 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를 초조강 콘크리트에 접목해 조기 강도와 내구성을 극대화한 '복합성능 콘크리트'를 추가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조강 콘크리트'는 '부산 더샵 파크시티'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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