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블랙베리, 47억 달러에 팔린다
'경영난' 블랙베리, 47억 달러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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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경영난을 겪어 온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가 47억 달러(약 5조원)에 팔린다.

24일(우리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회사의 최대 주주인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주당 9달러에 주식을 매각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주당 9달러는 지난주 블랙베리의 종가보다 3.1% 높다.

인수 컨소시엄 측은 앞으로 6주동안 실사 작업을 벌일 계획인데,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블랙베리는 주식시장 상장이 폐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 본사를 둔 블랙베리는 경영난으로 지난 주 직원의 40%에 해당하는 4천500명 감원 방침을 밝혔다.

블랙베리는 한때 업무용 스마트폰 분야 1위 업체였지만 2007년 애플 아이폰 발매 이후 스마트폰 분야 경쟁에서 밀리면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의 조사에서 블랙베리의 시장점유율은 3% 미만으로 하락했고,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아이폰뿐만 아니라 윈도 폰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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