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00억원에 가까운 평가액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23일 재벌닷컴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연예인은 9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양 대표는 보유주식 평가액이 1974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다만 양 대표의 평가액은 연초 2227억원 대비 1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1577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도 연초 1950억원 대비 19.1% 줄었다.
배용준도 키이스트의 주가상승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의 지분 평가액은 연초 255억원에서 307억원으로 20.3% 늘어났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72억원으로 4위, SM C&C 주식을 보유한 장동건도 38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신동엽과 강호동도 SM C&C의 지분보유로 각각 21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외 개그만 김병만과 이수근도 1억원 이상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저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은 1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2.9% 줄었다. 키이스트도 매출이 210.3%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71%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만 매출이 48.5%, 영업이익이 56.8% 증가해 호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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