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심장부 워싱턴서 '총기 난사' 충격…13명 사망
美 심장부 워싱턴서 '총기 난사' 충격…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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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미국에서 또 묻지마식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미국의 심장이라고 할수 있는 워싱턴 D.C.에서 범행이 발생했다. 특히, 용의자 1명이 무장한 상태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져 추가 범행 우려로 사고지역 일대가 공포에 휩싸여 있다.

17일(우리 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한 곳은 워싱턴 D.C. 동남부 '네이비 야드'라고 불리는 해군 시설. 16일(현지 시간) 오전 8시 20분 쯤 기지 내 197번 건물 4층 난간에서 군복 차림의 괴한이 맞은편 건물 1층 식당 쪽으로 총탄을 잇달아 발사했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지만, 10여 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워싱턴 D.C. 당국은 용의자 1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살된 용의자 1명은 텍사스 출신의 남성(34)으로 기지 내 용역 직원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나자, 총격 현장에서 불과 2km 떨어진 연방 의회 청사는 폐쇄됐고,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한 때 중단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테러라고 볼 수 있는 근거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달아난 용의자가 무장 상태여서 추가 범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병력을 배치해 사고지역 인근의 도주로를 완전히 차단한 채 용의자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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