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가조작 전담부서 '특별심리부' 신설
거래소, 주가조작 전담부서 '특별심리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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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손해배상 소송 지원서비스도 개시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한국거래소에 주가조작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담당할 부서가 신설됐다. 아울러 불공정거래 피해 투자자의 손해배상 소송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한국거래소는 긴급·중대한 불공정거래의 신속한 처리를 전담하는 '특별심리부'와 계좌 중심 이상거래 적출·분석을 통해 신종 불공정거래를 적발하기 위한 '기획감시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18일 범정부 차원의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부서다.

특별심리부는 향후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금감원 특별조사국, 검찰의 합동수사단 등 새로 창설된 주가조작 전담부서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활동하게 된다.

특별심리부는 1부3팀으로 구성되며, 부장으로는 이돈규 현 심리부장이 겸직하게 되고 특별심리 1팀에는 허태윤 현 심리1팀장, 특별심리2팀에는 안용석 현 기획심리팀 과장 등이 맡게 된다.

기획감시팀은 현 심리부 내에 새로운 부서로서 생겨나게 되며 신종 이상거래 적출 모델을 개발하고 감시기법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팀장은 김윤생 현 기획심리팀장이 맡는다.

동시에 불공정 피해자 소송지원 서비스도 이달 말부터 개시된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피해 투자자의 손해배상소송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이를 통해 형사처벌과 별개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피해자들에게 매매체결정보 등 자료제공, 법률상담, 손해액 감정 등을 지원해 피해자의 구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부서 신설에 대해 "부서 자체는 지난 4월부터 정해져 있었으나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때문에 9월에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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