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약사업 매각 안해…분사 검토"
CJ제일제당 "제약사업 매각 안해…분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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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CI. 제공=CJ제일제당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CJ제일제당이 제약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J제일제당은 16일 제약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약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제약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분사가 효율적일 수 있다고 보고있다"며 "현재 분사가 타당한지를 검토하는 수준으로 이 과정에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도 매각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차원에서 내부에서 분사 등의 조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매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사업도 구조조정을 해서 많이 좋아졌다"면서 "제약 등 생명과학사업도 그런 연장선상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CJ그룹이 이달 초 미국계 IB(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와 거래 주관계약을 하고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이번 구조조정을 CJ그룹이 올 7월 이관훈 CJ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미래전략실이 주도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제약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CJ제일제당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제약사업부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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