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투명빌딩' 청라에 들어선다
세계 최초 '투명빌딩' 청라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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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 인피니티' 조감도 (자료=GDS Architects)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세계 최초의 '투명빌딩'이 건설된다.

15일 美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건축회사인 GDS 아키텍트(GDS Architects)가 인천공항 근처 청라국제도시에 보이지 않는 투명빌딩 타워'인피니티(Tower Infinity)'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 건물의 높이는 450m로, 완공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찰스 위 GDS 아키텍트 대표는 "세계 최초의 보이지 않는(Invisible) 건물을 지어 혁신적인 한국의 기술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와 CNN은 이 건물의 특징은 세계 최초로 외부에서 볼 때 보이지 않는 빌딩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건물은 표면에 장착된 LED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통해 건물 밖에서 마치 건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건물 뒷면의 카메라가 빌딩 주변의 실시간 풍경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건물 앞면 프로젝터를 통해 보여주면 건물 앞쪽 외부에서 건물 뒤쪽 모습이 곧바로 보여 건물이 없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GDS 아키텍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타워 인피니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빌딩은 아니지만 사라지는 건물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강력한 건물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건물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전망대, 상점가, 식당, 영화관, 물놀이 공원 등도 갖춰질 예정으로, 한국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포브스는 이 건물이 내년에 완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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