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 수용
채권단,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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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상호출자, 공정위 결과 기다려야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이 채권단 동의절차를 통과했다.

13일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 경영정상화 방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율이 75%를 넘으면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간 상호출자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유권해석만 내려지면 정상화 방안이 절차대로 진행된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790억원 규모의 금호산업 기업어음(CP) 출자전환 및 채권단이 보유한 무담보 채권 508억원 출자전환, 소액채권자 출자전환주식 매각제한 해제 등이 담겼다.

현재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790억원 규모의 금호산업 CP를 출자전환하는 것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금지 예외조항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검토중이다. 현행법은 상호출자를 금지하고 있다. 산은은 아시아나항공의 CP 출자전환이 예외조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면 수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가지고 있는 금호산업 CP 출자전환에 대한 공정위의 결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안건을 제외한 기타 안건들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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