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나서
이통 3사,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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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이동통신 3사가 자사의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0일 소상공인 스마트 매장운영 솔루션 '마이샵'의 기능을 강화한 '마이샵데스크'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샵은 판매, 고객관리, 마케팅, 경영 등 서비스들을 통합해 제공하는 스마트 매장운영 솔루션으로 지난해 7월 출시 후 골프존, 코코호도 등과 중곡시장, 신기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마이샵 데스크는 기존 셋톱박스를 중심으로 태블릿PC, 이동형 주문기, 주방용 프린터 등 주변장치를 연결했다. 이동형 주문기를 활용할 경우 고객의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이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점주용 앱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실시간·상품별·매장별·직원별 등 매출 현황, CCTV서비스와 연계해 현재 매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전통시장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KT IT서포터즈는 전국 전통시장의 23개 상품을 선정해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가리는 '전통시장 최고의 집을 찾아라'이벤트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수일시장 '안심참기름', 온양 온천시장 '웰빙오색국수' 등의 선정된 상품은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 '시소'에 참여한 은퇴자가 해당 전통시장을 직접 탐방해 네티즌에게 소개할만한 상품들로 선별했다.

KT는 상인별 1대1 컨설팅과 전통시장 물건 사기 캠페인, SNS, 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해당 점포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는 KT 홈페이지와 올레닷컴 내의 '전통시장 최고의 집을 찾아라'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투표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신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경품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중구의 중부·신중부 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SMART 협약'을 맺고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전통시장 스마트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시장의 모바일스마트화 △시장 상품 판로 확대 △상인 복지 향상 등의 활동을 전개하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에 스마트 결제 서비스 'U+ Paynow(페이나우)'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페이나우는 스마트폰에 초소형 카드리더기를 부착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동성을 높인 서비스다.

이외에도 상인들이 시장 안에서 간단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진료 차량을 운영한다. 내과와 한의과 진료를 실시해 가게를 비우지 못하는 상인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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