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
외환銀,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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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장과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이장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 베티 크리스틴 부니 필리핀 중앙은행 이사,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 혁 필리핀 대사, 아서 투가데 클락개발공사 사장, 이수신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장이 외환은행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환은행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외환은행은 필리핀 클락경제자유지역(Clark Special Economic Zone)에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으로 총 23개국 54개 해외영업망을 갖추게 됐으며 필리핀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은행으로 기존 마닐라지점에 이어 두 번째 지점을 개설하게 됐다.

클락지점이 위치한 클락경제자유지역은 1991년 11월까지 미국 공군기지였으나 미군이 철수하면서 대표적인 경제특구로 개발된 곳이다. 세부, 마닐라와 함께 필리핀 내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다.

또한 수도 마닐라와의 근접성 및 발달된 인프라로 최근 해외 각국의 투자유치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STS반도체가 2011년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하고 관련 협력사가 진출했으며 동광종합토건이 주상복합콘도를 건설하는 등 국내 기업의 진출도 활발하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클락지점 개점은 포화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을 탈피해 2015년까지 해외수익비중 15% 도달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 지역에 진출 혹은 진출예정 기업과 유관 협력업체 및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연내 일본 후쿠오카와 중국 서청 등지에 영업망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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