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1.06%…전월比 0.08%p↑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1.06%…전월比 0.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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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지난달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시 1%대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06%를 기록, 전월 말대비 0.08%p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6월 말 2011년 12월 이후 1% 미만으로 떨어지며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지난달 말 1%대로 올랐다.

금감원은 원화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 신규연체 발생액이 2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 확대된 데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5조4000억원에서 4조원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18%로 전월 말대비 0.09%p 상승했다. 대기업의 경우 전월 말대비 연체율이 0.07%p 상승한 0.77%를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1.32%로 전월 말대비 0.1%p 올랐다. 업종별로는 해상운송업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각각 3.23%p, 0.6%p 등 경기민감업종에서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대비 0.07%p 상승한 0.93%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5%p 상승한 0.84%를 기록했으며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0.11%p 오른 1.11%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기민감업종 여신을 중심으로 신규부실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실채권에 대한 적정 충당금 적립 등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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