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리터당 220원↑…도미노 가격인상 예고
서울우유 리터당 220원↑…도미노 가격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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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서울우유의 우윳값이 220원 오르면서 도미노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하나로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에서 서울우유 1ℓ짜리 흰우유가 220원 가격이 오른 252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공유 중에서는 200ℓ들이 초코우유와 딸기우유 등이 650원에서 730원으로 12.3% 인상됐다.

서울우유는 요구르트 등 발효유 제품도 조만간 인상할 방침이다. 다만 원재료가 수입산인 치즈제품의 경우 당분간은 올리지 않는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업체들은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의 가격 인상이 완료되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소비자단체는 서울우유의 우윳값 인상과 관련, 서울우유와 유통업체간의 담합이 의심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우유 제조사인 서울우유가 출고가가 아닌 유통마진까지 붙인 소비자가를 책정해 발표한 것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의 암묵적 담합행위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는 유가공협회로부터 받은 우유가격 인상분에 대한 근거자료를 분석해 유업체의 우유가격 인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유통구조 개선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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