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서울우유가 우윳값을 리터당 220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다른 우유 제조사들도 조만간 가격이산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 협동조합은 30일부터 대형마트 등 전국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흰 우유 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

인상폭은 리터당 220원으로 현재 1리터 들이 흰우유 가격은 2300원에서 2520원으로 오른다.

앞서,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지난 1일부터 우윳값을 250원 인상하기로 주요 대형마트들과 합의했지만 하나로마트가 반대해 인상이 보류됐었다.

하지만, 하나로마트가 서울우유와 우윳값 협의 과정에서 당초 예정됐던 자체 이익 인상폭 30원 가량을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220원 인상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다른 대형마트들도 서울우유 가격 인상폭을 하나로마트와 같은 220원으로 조정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하나로마트와 마찬가지로 기존 인상안에서 정했던 자체 이익 증가분 가운데 30원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우유가 리터당 220원으로 우윳값 인상폭을 30원 축소함에 따라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같은 인상폭으로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