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동남아 금융 불안과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투심이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70포인트(0.95%) 상승한 1887.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려가며 장중 1990선을 회복하는 등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2075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8억원, 494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운송장비가 2.29% 뛰었고 기계와 철강·금속, 화학, 제조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모두 1% 넘게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가 2.09% 떨어졌고 보험은 0.2% 빠졌다.
시총상위주도 과반 이상이 올랐다. 현대차와 LG화학이 각가 3.72%, 3.27%씩 뛰었고 기아차도 2.08% 상승했다. 이에 비해 KB금융과 SK하이닉스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9%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비롯해 5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8개 종목이 내려갔다. 70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4포인트(0.86%) 상승한 533.7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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