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올해 '시간제 일자리' 1천개 만든다
신세계그룹, 올해 '시간제 일자리' 1천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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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신세계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 최대 1000개 정도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룹 관계사인 스타벅스코리아에서 900개, 이마트에서 100개 정도다.

먼저 신세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장 점장 및 부점장 출신 가운데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워킹맘 재고용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재입사하는 워킹맘들은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을 받는다.

사내 콘도나 영랑호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고, 의료비, 학자금 등 복리 후생도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기본 급여 외에 회사의 성과에 따라 상여금과 성과급도 지급 받는다. 다만, 일하는 시간이 절반인 만큼 일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적용된다.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점장, 부점장 출신 여성인력은 100여명으로, 회사 측은 9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외에 스타벅스는 신규점을 중심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바리스타 등 시간 선택제 일자리도 연말까지 800개로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다양한 계층을 위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도 최근 캐셔직(계산원) 정년 퇴직자 20명 가운데 직장 복귀를 원하는 12명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재고용했고, 앞으로 재고용 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에는 이미 캐셔 등 1500여명이 시간제 일자리로 근무하면서 기존 정규직과 같은 복리 후생 혜택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청년, 고령자'의 고용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결과적으로 일하고 싶은 사회적 약자들이 누구나 당당하게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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