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위기] "외화차입 영향 없어…방심은 금물"
[신흥국 위기] "외화차입 영향 없어…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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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금융감독원은 21일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조치 가능성 등으로 인도 등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약세(신흥국 위기)를 보임에 따라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긴급 모니터링한 결과, 국내은행들은 만기도래 차입금의 차환(roll-over) 등 필요 외화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있어, 외화차입시장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일일 외화유동성 모니터링 및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모든 국내은행들은 충분한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외화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 양적완화 축소조치 가시화 등으로 동남아 3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고, 여타 신흥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외화차입 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면밀히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재부·금융위·한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아시아 신흥국에 진출한 국내은행의 현지법인 및 지점의 여신취급 현황 등 영업 상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화유동성 확충노력과 외화차입구조 장기화, 중장기차입금 만기분산 등을 적극 유도해 외화차입구조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외화예수금 확충 및 외화자본 조달을 통해 현행 차입 위주의 외화조달 구조 개선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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