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이상 징후…"8월 16~30일 사이 폭발?" 공포 확산
후지산 이상 징후…"8월 16~30일 사이 폭발?"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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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일본 후지산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일본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일본 현지 언론들이 최근 후지산 인근에서 미세 지진 발생이 급증하고 주변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있다고 잇따라 보도 했다.

언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후지산과 도쿄 인근 관광지에서 하루 15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고, 후지산의 진입로가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주변 호수 수위가 갑자기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후지산 분화가능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런데도 새삼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최근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규모 폭발을 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5월 경 한 전문잡지에서 후지산의 폭발을 8월말로 예측한 바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융복합 미래기술 잡지 '테크 앤 비욘드'는 5월 창간호에서"올해 후지산이 폭발한다면 그 시기는 8월 16일에서 30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폭발 시기를 구체적으로 예측했다.

이 잡지는 백두산 폭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백두산은 후지산보다 가능성이 더 낮기는 하지만 지난 4000년간 10번의 폭발이 있었고 가장 최근 폭발이 1000년 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후지산 폭발이 한반도 까지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편서풍 지대인 동북아시아의 위치상 후지산의 화산재가 우리나라 방향으로 날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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