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보험설계사' 부쩍 줄었다
'철새 보험설계사' 부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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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철새 보험설계사'가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은 2012회계연도 보험사의 '모집질서 준수 수준' 평가 결과, 이직 설계사율이 10.4%로 전년보다 5.1%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이직 설계사율은 12.1%로 전년대비 11.2% 급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비율은 6.0%로 전년보다 0.9%p, 계약 해지율은 0.5%로 0.3%p 각각 감소했다. 보험금 불만족도 역시 0.4%로 0.3%p 줄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를 이용한 대면채널의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비율은 2.9%로 양호했으나 텔레마케팅, 온라인·홈쇼핑을 통한 비대면채널의 경우 높았다. 텔레마케팅는 불완전판매비율이 17.4%에 달했다.

생보사 상품 중에는 갱신형 비중이 큰 건강보험과 정기보험의 불완전 판매율이 각각 11.8%와 11.0%로 가장 높았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저축성보험의 불완전 판매율이 12.6%, 계약해지율이 0.6%로 가장 높았다.

금감원은 모집 질서 준수 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ACE손보 등에 대해 개선 계획을 요구하고 임원진 면담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 근절과 민원 감축을 위해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모집질서 문란행위는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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