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지난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의 국내 매출이 2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장분석 기관 한국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기기의 국내 매출 규모는 23조7637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스마트 기기 출하량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2천978만대를 나타냈다.
종류별 출하비중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은 LTE 서비스 활성화와 대화면 기기들의 판매가 증가하며 전년보다 7.4% 증가한 76.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PC와 태블릿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각각 14.0%, 10.1% 줄었다.
김태진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올해 보조금 규제와 유통구조 개선 움직임으로 스마트폰 부문의 급격한 증가세는 꺾이겠지만 통신사의 LTE-A 확산 노력으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태블릿 부문도 윈도우 태블릿을 중심으로 한 기업수요 증가와 하반기 보급형 제품들이 저가에 출시되면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IDC는 올해 국내 스마트 기기 시장이 전년대비 3.2% 성장하고 장기적으로 2017년까지 연평균 1.6%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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