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43억…적자폭 감소
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43억…적자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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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쌍용자동차는 올 상반기 매출 1조6606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94% 늘어났으며, 적자폭도 70.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5년 4분기(4만1293대)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2분기 판매 상승세에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 2분기 36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기업회생절차 중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1125억)으로 흑자를 실현했던 2010년 3분기를 제외할 경우 2007년 3분기 이후 6년여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실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34%가 넘는 최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 중남미 지역 및 인도 현지 판매물량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분기의 경우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에 힘입어 3개월 연속 1만2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3만819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 5월부터 조립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을 통해 SUV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임금협상을 4년 연속 무분규 타결로 마무리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제품 개선 모델의 판매 증가와 함께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흑자를 실현했다"며 "하반기에도 뉴 코란도 C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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