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출입은행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경협보험금을 본격적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은 지난달 말 기준 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109개 기업(2809억원) 중 절차가 마무리된 2개 기업에 55억원을 우선 지급했다. 신청 기업 중 40여곳은 이날 수은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수은이 지급한 보험금 지급액은 경협보험 가입기업의 보험금 지급 신청에 대한 내부 심사와 정부 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의결을 거치면서 확정됐다.
수은은 보험금 지급을 신청하지 않은 기업 중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추가심사와 정부 승인을 받아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아직 보험금을 받지 못한 기업에 대해 "신청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한 기업이 2곳이었다"라며 "제출한 서류에 대한 문제만 없다면 보험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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