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적발건수가 최근 4년간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보험사기 적발건수는 1만676건(824억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건수 1만6513건(1290억3900만원)의 64.6%를 차지하는 수치.
보험사기 적발은 2002년 5757건(411억32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9315건(6060억500만원)으로 61.8% 증가했고, 2004년에는 또 다시 77.3%로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사기 유형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운전차 바꿔치기가 5029건으로 30.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보험사고의 피해과장 2789건으로 16.8%, 고의보험사고 2203건으로 13.3% 등의 순이었다.
생보사의 경우 올 들어 6월까지 903건(195억8000만원)으로 이미 전년 869건을 추월했고, 손보사는 9773건(628억6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보험사기가 적발돼 사법처리된 인원은 2696명, 이 중 526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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