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계좌 활용 저축은행 비리 '6.8조원'
차명계좌 활용 저축은행 비리 '6.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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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의 규모가 6조75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저축은행의 차명 계좌 비리는 6조7546억원, 적발 건수는 2383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 2분기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만 적발건수 1779건, 3조7533억원이었다.

민 의원은 "이 같은 수치는 차명계좌를 활용한 비리가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며 "저축은행 보다 규모가 큰 은행, 보험, 증권사들에서 발생되는 비리는 최소 수십 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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