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우유가격 인상 잠정 연기
동원F&B, 우유가격 인상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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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산업팀] 동원F&B는 평균 7.5% 인상 예정이었던 우유 가격 인상을 잠정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당초 동원F&B는 고칼슘우유(1.8ℓ)를 4350원에서 4650원으로 6.9% 올리고, 소와나무우유(900㎖)는 2450원에서 2650원으로 8.2% 각각 인상할 예정이었다.

회사 측은 "우유 원재료인 원유 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당초 이달부 1일로 올리려던 우윳값을 소비자 물가 등을 감안해 인상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가 이처럼 가격 인상을 잠정적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힌 데는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요청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3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하나로클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실무자급 간담회를 갖고 원유값 인상에 따른 가격동향 등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매일유업이 우유값을 인상한 데 이어 서울우유, 남양유업 등 유업계 대부분이 우유값 인상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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