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원유 가격 연동제가 다음달 처음 시행되면서 우유 소매가격도 잇따라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적자를 피하기 위해 다음달 8일부터 흰 우유 가격을 1리터에 250원, 10.6% 올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경우 1리터 짜리 흰 우유 가격은 2천350원에서 2천6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도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원유 가격 연동제는 우유 생산비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매해 8월 원유값을 결정하는 제도다. 이 제도 시행에 따라 원유 값은 다음달 1일부터 1리터에 106원, 12.7% 오르게 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