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5년 동안 서울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고가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평균 2억원 넘게 내리고 전셋값은 1억7천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29일 서울 아파트 백 19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격 기준 상위 1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6천502만원, 전세가격은 6억4천815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위 10% 매매가격은 5년만에 2억2천여 만원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1억7천여 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상위 10% 가격대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2008년 29.9%에서 47.5%로 높아졌다.
부동산써브 측은 "매매시장은 부진하고 전세시장에선 수요가 몰려 전세난이 불거질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매매가격 하락과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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