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전세] 전셋값 상승폭 확대
[부동산 캘린더: 전세] 전셋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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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비수기임에도 전세 물건이 워낙 귀하다보니 곳곳에서 전셋값이 오르는 곳이 속출하는 분위기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 등에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재계약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2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4주(7월19일~25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인천이 0.03%, 경기는 0.05%, 신도시 0.04%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은 0.03% 올랐다. 도봉구·성동구·관악구·강남구·영등포구(0.06%), 광진구·중랑구(0.05%), 송파구·노원구(0.04%), 마포구·성북구·중구·구로구(0.03%) 순으로 상승했다.

도봉구는 전세 물건 품귀로 비수기임에도 전주대비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도봉동 럭키 106㎡가 500만원 오른 1억4500만~1억6500만원, 창동 한승미메이드 102㎡도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이다.

관악구도 전세만 찾는 손님들이 많다. 물건이 없어 전세 호가가 꾸준히 오르는 상태다.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112㎡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전세 물건이 없자 무리를 해서라도 재계약으로 선회하는 수요가 많다. 전세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전혀 없는 상태다.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109㎡가 1000만원 오른 5억5000만~6억4000만원, 역삼동 역삼래미안 109㎡는 750만원 오른 5억9000만~6억1500만원이다.

송파구도 마찬가지다. 오른 가격에 물건이 나와도 금방 거래될 정도로 전셋집이 귀하다. 잠실동 잠실엘스 82㎡가 500만원 오른 4억4000만~4억8500만원 선이다.

경기는 0.05% 상승했다. 과천시·광명시(0.13%), 성남시·수원시(0.09%), 군포시(0.08%), 안양시·안산시(0.07%), 용인시·부천시(0.06%) 등이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다. 과천은 전셋집 품귀현상으로 호가가 계속 오름세다. 부림동 주공9단지 59㎡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 원문동 래미안슈르 142㎡도 500만원 오른 5억1000만~5억75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4% 올랐다. 분당(0.07%), 일산(0.04%), 중동(0.01%)이 상승했다. 일산은 기존 세입자들이 주로 재계약을 하고 있어 나오는 물건이 없다. 일산동 후곡마을6단지건영동부 106㎡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250만원, 후곡마을11단지주공 90㎡는 250만원 오른 1억3250만~1억4750만원이다.

인천은 0.03% 올랐다. 남동구·남구(0.08%), 부평구(0.02%)가 올랐다. 남구는 전셋집이 부족해 오름세다. 물건이 없어 계약은 뜸하지만 호가는 계속 오르는 모습이다. 주안동 주안더월드스테이트 92㎡가 75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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