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제3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 개최
수출입銀, '제3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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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좌측 세 번째)과 '남북협력자문위원회' 위원들이 개성공단 및 남북관계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출입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성공단 및 남북관계 향후 전망에 관한 전문가 의견 청취를 위해 '제3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해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과 고유환 동국대 교수, 김병연 서울대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등 11명이 참석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개성공단 중단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의 여파로 볼 수 있다"며 "개성공단 재가동은 남북관계의 재설정이라는 측면에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개성공단 관련 남북 간 회담의 핵심쟁점은 사태의 책임소재와 재발방지책"이라고 강조했다.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도 "향후 남북관계 정상화에 대비해 동북아 지역협력을 통해 남북한 경제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동북아 공동기금 또는 동북아개발은행 설치를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행장은 "수출입은행은 북한의 통행차단 이후 지원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원센터를 설치해 특별자금 대출, 경협보험 지급 심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향후 업무수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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