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미국 메트로폴리탄 워싱턴DC 경찰청은 수사 결과 자료를 워싱턴DC 연방검찰청에 넘겼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 경찰청의 슈라이 레언 대변인은 전화통화에서 "경찰청이 수사를 마쳤고 그 결과를 연방검찰청에 송치했으며, 검찰청이 윤 전 대변인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해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연방검찰청은 경찰의 수사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윤 전 대변인을 경범죄 또는 중범죄로 기소할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경범죄로 판명날 경우에도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검찰이 윤 전 대변인을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는 중범죄 혐의로 기소하면 한·미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한국 사법 당국에 윤 전 대변인의 신병 인도를 요청하게 되며, 경범죄로 기소해도 워싱턴 경찰청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게 되면 윤 전 대변인은 미국으로 가서 수사를 받으라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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