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우리銀, 해외자산 비중 15%로 확대
[해외진출] 우리銀, 해외자산 비중 15%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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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은행팀]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우리은행장)은 지난 6월14일 취임한 뒤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임기 안에 우리은행의 해외 자산 비중을 5% 수준에서 15%까지 늘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년까지 아시아 내 10위 안에 드는 은행(글로벌 Top 50위)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제일 △현장중심 △기본충실 △프로 △글로컬 △1등 브랜드라는 6대 경영원칙도 선정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기업 구조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살려 아시아 신흥국 부실채권 시장과 부실기업 구조조정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수익성 △성장성 △전략적 필요성 △시장이해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등 총 17개 국가에 63곳(6월28일기준)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브라질법인 설립으로 브릭스(BRICs) 영업 벨트를 구축했다. 지난 1995년 진출했던 중국 상해 지점은 지난 2007년11월12일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지난 2008년1월9일 법인 형태로 진출한 바 있다.

인도에는 지난해 4월5일 첸나이에 지점을 개설했고 같은해 9월5일 브라질 상파울로에 법인 형태로 진출했다. 브릭스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생산시설이 있는 곳이다. 이에 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진 우리은행은 현지 진출 대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한 영업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아 진출 매력도가 높은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지역에 추가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얀마에는 지난해 양곤사무소를 신설하고 향후 지점 전환을 추진 중에 있으며 태국 및 캄보디아에는 지점 및 현지법인 설립과 현지은행 M&A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미얀마 현지은행인 UAB(United Amara Bank)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은 교류증진은 물론 상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고객들의 수출입 업무를 지원하고 우리은행의 IT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UAB와 MOU 체결은 미얀마 내에 우리은행의 지명도를 상승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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