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넥센타이어가 지난달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업계 및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달 초부터 넥센타이어 경남 양산공장을 방문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통상 5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이번 조사도 일반적인 법인세 조사에 국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국세청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이 지역 기업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매출 1조원이 넘는 지방기업에 적용되는 '교차조사'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국세청은 규모가 큰 기업이 지역 세무당국과 유착할 가능성을 고려해, 조사마다 서울청과 지방청을 번갈아 투입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감몰아주기나 편법 증여와 관계된 세무조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는데, 그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오히려 그런 추측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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