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KDB산업은행은 2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증액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폰금리와 가산금리는 각각 1.5%, 유로화 5년 스왑금리에 0.7%포인트가 더해진 수준으로 산은이 지난 5월 기존에 발행한 채권과 동일한 조건이다.
산은은 유럽투자자의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투자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대규모 신규채권 발행대신 소규모 증액발행을 택했다.
산은은 발행대전을 대외채무 상환 및 기업 장기대출 등에 운용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 및 최근 일부 한국계기관의 유로화채권 발행 잠정중단 등 불확실성 고조로 당분간 한국계 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유로화 시장에서 한국계 발행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시장진입 기회를 다시 열어준 딜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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