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롯데쇼핑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롯데쇼핑 세무조사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세정당국이 유통재벌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이날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서울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소공동에 있는 백화점과 잠실에 있는 마트와 시네마, 왕십리에 있는 슈퍼 본사에 조사 4국 직원 150여 명을 투입해 세무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는 예치조사를 진행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특정 혐의가 인지된 경우에만 조사에 착수하는 심층(특별) 세무조사 팀이다.

국세청은 실질적 지주사인 롯데쇼핑과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통한 탈세와 롯데마트가 하청업체와 거래하면서 발생한 탈세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 측은 정기세무조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9년에 이어 이번에도 정기세무조사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다"며 "지금 현재 롯데쇼핑에 대해서만 정기세무조사가 들어갔으며, 정확한 내용은 우리도 지금 파악 중이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11월 정기 세무조사를 받아 120억 원의 추징금을 받은 이후 조사를 받지 않았었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현재 롯데쇼핑 내 별도 사업부로 자리잡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