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논란'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불사" 배수진
'FA 논란'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불사"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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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한국 여자프로배구의 간판스타 김연경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FA 자격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자유로운 신분임을 재차 강조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현재 흥국생명에서 임의탈퇴 공시된 상태인 김연경은 "나는 해외 진출이 자유로운 FA 신분"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특히 흥국생명 배구단, 한국배구연맹(KOVO), 대한배구협회를 향해 5가지 공개 질의를 하고, 이에 대해 25일까지 답변을 받지 못하면 다시는 한국배구연맹에서 선수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김연경은 10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2014 세계여자선수권 아시아예선전 및 제17회 아시아여자선수권에 출전할 19명의 후보에 포함돼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김연경이 KOVO에서 내린 임의탈퇴 신분과는 상관없이 국가대표 출전은 가능하다고 보고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 측은 5일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에 법무법인을 통해 KOVO에서 임의탈퇴 공시 혹은 은퇴된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동이 가능한지, KOVO 은퇴선수가 외국에서 활동 가능한지, 2012년 7월 페네르바체와 김연경이 계약한 것이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정에 위배되는지를 묻는 질의서를 보낸 상태이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김연경의 이의신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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