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검찰이 황두연 ISMG 코리아 대표의 '현대그룹 경영 부당개입' 의혹과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서울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3부는 1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에서 현대상선의 2011년과 2012년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대증권이 홍콩에서 1억 달러의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 황 대표가 개입했다며, 현대증권 노조가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와함께, 현대저축은행이 황 대표가 운영하는 대출 위탁업체에 업무를 맡겨 높은 이자를 지급한 의혹으로 금감원이 고발한 사건도 수사 대상이다.
황 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여러 계열사를 통해 현대그룹의 광고와 투자 자문 등에 관여하고, 현대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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