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방카 월납상품 수익 폭증
은행 방카 월납상품 수익 폭증
  • 김주형
  • 승인 200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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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기반확대 수익증대목적 적극판매.
우리銀 수수료수익 전년比 3배 넘어.

국내 대형생보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증대를 위해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 월납상품 판매를 강화 하면서 이에 대한 은행의 수수료 이익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우리,신한,조흥,하나,외환은행등 6개 시중은행의 월납보험상품 판매로 인한 수수료 수익을 집계한 결과 8월까지 총 1022억2천만원의 실적을 올린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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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경우 363억원으로 월납보험상품 판매로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우리은행이 234억2천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75억5천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아직 회계연도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무려 3배 이상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조흥은행도 8월까지 205억 9천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 지난해 실적 198억5천만원을 초과달성했다.

외환은행 역시 62억 2천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이미 100%를 초과한 수수료 수익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6개 시중은행중 유일하게 신한은행의 경우 53억8천만원의 수수료수익을 기록, 작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월납상품 판매로 인한 수수료 수익이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내 보험사들이 일시납에서 월납상품으로 판매 전략을 선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약시 한꺼번에 보험료를 받는 일시납의 경우 외형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실제적인 수익면에 있어서는 매월 꾸준히 일정한 보험료가 들어오는 월납상품에 비해 떨어진다.

특히 현재와 같은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시납으로 받은 자금을 운용해 내부수익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들도 방카슈랑스 영업 및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월납상품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부적으로 고액자산고객을 중심으로 월납상품의 지속적 실적증대와 기 신규고객의 유지율 제고를 통한 기대수익 실현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변역보험의 활황세도 은행은 수수료 수익증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방카상품중 변액보험에 부과되는 수수료율이 신계약비를 기준으로 90%를 상회하기 때문이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최근 내부회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증대를 위해 월납상품의 비중을 늘이는 방향으로 영업방침이 정해져 보험사들이 적극8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며 변액상품의 경우 지급하는 신계약비를 기준으로 90%가 넘는 금액이 은행의 수수료로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판매증가에 따른 은행의 수수료 이익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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