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거짓 호소문' 논란…안티카페 회원 급증
영남제분 '거짓 호소문' 논란…안티카페 회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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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남제분 안티카페 캡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과 관련, 영남제분의 호소문이 거짓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영남제분은 지난 1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영남제분 주식회사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장문을 통해 "한 언론에 보도되었던 윤모씨는 영남제분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으며, 영남제분과 11년 전 발생한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서부지검이 형집행정지를 위한 허위진단서 발급 대가로 영남제분이 윤씨의 주치의인 연세세브란스 병원 박모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영남제분의 호소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검찰의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영남제분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파렴치한 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면서도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영남제분에 대해 불매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티 영남제분 카페에는 10일 현재 80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으며 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성금모금에도 100명이상이 참여해 현재 400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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