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차관 "KT노조 집회는 도전…정책 불변"
윤종록 차관 "KT노조 집회는 도전…정책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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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KT그룹 노동조합의 주파수 철회 집회와 관련, "(정부에 대한) 도전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미래부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9일 출근길에 KT그룹 노동조합이 과천정부청사 앞 운동장에서 집회 준비를 하고 있는 현장을 본 후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차관은 "주파수 할당은 기업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책이기 때문에 미래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시위는 합법적으로 신고하고 하는 행사인 만큼 미래부에서 대응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하지만 시위 때문에 미래부 정책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KT노조는 지난 6월 28일 미래부가 주파수 할당안을 4안으로 확정하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어 KT노조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노조로 파장이 확대됐다.

이와관련, KT 노조는 9일 오후 3시부터 과천청사 앞에서 정부의 주파수 할당안과 관련된 '미래창조과학부 부당경매 철회촉구 결의대회'를 갖기로 하고, 이날 오전부터 KT노조의 주장이 담긴 현수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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